하우스 스토리
윤동주 하우스) 윤동주 하우스의 코딩 성장기, <파이썬 with 몽구?>
- 작성일 2026.06.10

윤동주 하우스에서 이번 학기 특별한 배움의 장이 열렸다. 첨단융합공학부 이정호 RA가 주최하고 이끈 하우스 프로그램, <파이썬 with 몽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던한 생활에 익숙해진 RC 학생들에게,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직접 배우고 만들어보는 생산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코딩(파이썬)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만큼, 기획 단계에서는 전공자가 아닌 학우들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최대한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구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개념 파트]와 [실습 파트]의 2단계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개념 파트에서는 약 1시간 10분 동안 기초 파이썬 문법과 코딩 시 주의해야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압축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어지는 실습 파트에서는 학생들이 앞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별찍기’와 ‘BMI 계산기 제작’ 과제를 직접 수행했으며, 과제를 마무리한 뒤에는 코드 오류에 대해 RA와 일대일로 피드백을 주고받아 수정하는 방식으로 채워졌다.
이정호 RA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학생들이 진정성을 보여준 순간을 꼽았다. 그는 “실습 과제를 시작하기 전, 쉬운 예제들이니 AI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고민해서 풀어보자고 권유했는데, 정말 단 한 명의 학생도 AI를 쓰지 않고 교안을 참고하며 코드를 풀이해 나갔다”라며 학우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물론 귀여운 시행착오도 있었다. 별찍기 과제 중 출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RA와 학생이 몇 분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는데, 알고 보니 기초적인 반복 대상(range) 지정 오류였던 것이다. 이정호 RA는 이런 에피소드를 전하는 내내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는 듯 미소지으며, “둘 다 안쪽 로직만 의심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남들 앞에 서서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 시작 전 걱정이 많았다는 이정호 RA는 “묵묵히 따라와 준 RC 학생들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RA가 중심이 되는 것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이 더 의미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동주 하우스는 이번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학생들이 직접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하우스 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작성자: 박태이 RA

